[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경기가 끝난 뒤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는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부진에 대한 질문에 야마모토는 말 꼬리를 흐리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문제를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그리고 “지금 무엇이 문제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름대로 실마리를 풀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듯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 즉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액으로 계약한 야마모토는 세계 모든 야구팬의 관심을 한몸에 모으고 있다. 총액 2억 달러만 넘었어도 화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타자들로 뽑히는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이상 LA 다저스)는 꼭 홈런 뿐만 아니라 2루타 이상의 장타가 많은 선수들이다. 멀리칠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고, 발도 빠르니 장타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다.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까지 총 39개의 안타를 쳤다. 이를 나눠보면 2루타가 14개, 3루타가 1개, 홈런이 6개, 나머지 18개가 단타다. 장타 비율이 단타보다 더 높은 선수다. 괜히 좋은 공격 생산력이 나오는 게 아니다. 무키 베츠의 경우 총 40개의 안타를 기록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서울 시리즈 1이닝 5실점 최악의 데뷔전은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에게 좋은 약이 된 모양이다. 미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 책임졌다. 최근 2경기는 퀄리티스타트고, 드디어 처음으로 무실점 퀄리티스타트까지 달성했다. 야마모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4까지 떨어졌다.다저스는 야마모토의 호투와 불펜투수들의 3이닝 1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장타쇼를 선보였다.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다저스의 시즌전적은 15승 11패가 됐다.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타율은 0.371 출루율 0.433 장타율 0.695 OPS(출루율+장타율) 1.128이 됐다. 홈런을 때려내진 못했지만 2루타 두 방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겨울 아낌 없는 투자로 주목을 받았던 팀이다. 한국 최고의 타자 이정후(26)에게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42억원)라는 거액을 쏟아부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32)에게 2년 6200만 달러(약 846억원), 골드글러브 3루수 출신 맷 채프먼(31)에게 3년 5400만 달러(약 737억원), 거포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32)에게 3년 4200만 달러(약 573억원)를 각각 투자하며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사실 고개를 갸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국에서 건너온 '천재타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이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번엔 환상적인 배트 컨트롤로 변화구를 공략하는 한편 156km 강속구를 때려 안타를 작렬하기도 했다.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마이클 콘포토(좌익수)-맷 채프먼(3루수)-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BO가 메이저리그처럼 '시프트 제한' 규칙을 도입한다. 지난해 규칙 개정 움직임이 시작됐을 때는 피치클락과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가 가장 큰 화두였는데 올해 첫 이사회에서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 메이저리그가 먼저 시도한 다른 규칙들 또한 도입하기로 했다.여기서 시프트 제한은 어디까지 막는다는 것인지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사실 원칙만 알면 간단하다. 내야수 4명은 내야에 있어야 하고, 2루 베이스 기준 좌우에 각각 2명이 서야 한다. KBO는 11일 2024년도 1차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현대 야구가 만든 가장 독특한 1번타자다. 올해 홈런을 47개나 때리고 볼넷을 126개나 골라냈지만 타율은 0.197에 그쳤다.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삼진왕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는 그런 슈와버를 올해 108경기나 1번타자로 내보냈다. 20세기에는 상상도 못 했을 일이 2023년의 야구에서는 현실이 됐다. #카일 슈와버의 2023년160경기 출전 타율 0.197 출루율 0.343 장타율 0.47447홈런 126볼넷 215삼진 104타점 108득점#슈와버 올해 타순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발목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배지환(피츠버그)이 1번 타순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복귀 후 2경기 연속 1번타자로 나와 3번씩 1루를 밟았다. 배지환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중견수로 나온 19일 복귀전에 이어 이틀 연속 1번타자 임무를 맡았다.그만큼 배지환의 출루 능력, 그리고 빠른 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 배지환은 19일 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에 이어 20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타구 속도에서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왼손타자가 밀어친 타구 가운데 가장 빠른 시속 186.8㎞를 기록했다. 상대 팀 선수들이 깜짝 놀란 이유가 있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터트렸다. 2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6으로 끌려가던 9회 2점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이미 13일 멀티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 있었다. 그런데 15일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홈런 분석표만 놓고 보면 단연 메이저리그급이다. LG 거포 유망주 이재원(24)이 다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재원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8번 좌익수로 출전, 첫 타석부터 대포를 터뜨렸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가진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35)에 리그 첫 실점을 안기는 홈런이었다.1회 박성한에게 만루 홈런을 맞아 0-4로 끌려가던 LG는 2회 2사 후 김민성이 볼넷을 고르며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이재원의 방망이가 힘껏 돌았다. 초구 볼을 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로 유일한 적시타를 날렸다.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1-1로 맞선 7회초 교체된 오타니는 팀이 7회말 점수를 내면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팀은 4-2로 미네소타를 꺾었다. 오타니는 99구로 6이닝을 채우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23에서 3.05로 끌어내렸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가 제임스 아웃맨의 결승 만루 홈런에 힘입어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8승1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제이슨 헤이워드(지명타자)-미겔 바르가스(2루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크리스 테일러(유격수)-트레이시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 투수 더스틴 메이(26)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단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떠났다.메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선발 등판했다.1회초 메이는 조이 갈로(우익수)-알렉스 키릴로프(1루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바이런 벅스턴(지명타자) 4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이닝을 끝내고 더그아웃에서 통증을 호소했고, 구원 투수 딜런 코비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메이가 마운드를 내려온 뒤 다저스는 구단 SN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는 시프트를 금지하지 않았다. 제한했다. 조이 갈로(미네소타)가 그 증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해 9월 올해부터 도입할 3가지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피치클락,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3가지다. 여기서 시프트 관련 규칙은 '금지'가 아닌 '제한'이다. 지금도 시프트는 쓸 수 있다. 다만 규칙 안에서만 가능하다. MLB.com도 바뀐 규칙을 '시프트 금지'로 표현하지 않는다. '제한'이라고 쓴다. 4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2인 외야 시프트를 가동했다. 왼손 거포
[스포티비뉴스=이창섭 칼럼니스트] 2017년 신인왕, 2019년 MVP. 코디 벨린저의 커리어 초반은 역사적이었다. 데뷔 첫 3년간 쏘아 올린 111홈런은 역대 4위였다.데뷔 첫 3년간 최다홈런114 - 랄프 카이너114 - 앨버트 푸홀스112 - 에디 매튜스111 - 코디 벨린저벨린저의 첫 3년은 그야말로 아름다웠다. 또 한 명의 괴물이 등장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빠른 성장 뒤에는 빠른 추락이 기다리고 있었다. 벨린저는 2020시즌을 기점으로 전혀 다른 타자가 됐다. 부상에 허덕였고, 부진에 시달렸다. 2020년 이후 통산 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3년 이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최강자이자 매년 월드시리즈에 도전하는 팀으로 각광받은 LA 다저스의 오프시즌이 영 힘 없이 돌아가고 있다. 무슨 문제인지 전력 보강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내부의 주요 선수들이 이적하며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떠난 선수들이야 각자 좋은 조건을 찾아 떠났으니 어쩔 수 없다. 문제는 떠난 만큼 전력을 보강해야 하는데 다저스가 전혀 그런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서는 다저스가 현재 전력과 유망주 풀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40홈런 시즌을 두 번이나 보내고도 '공갈포' 한계를 넘지 못한 조이 갈로가 FA 시장에서 재기를 노린다.'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갈로의 부활을 확신하고 있다. 당장 거액 계약을 노린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대로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 호언장담했다. MLB.com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부활 가능성이 있는 FA 10명을 선정했다. 갈로는 마이크 주니뇨, 오마르 나바에스(포수) 마이클 브랜틀리, 미치 해니거, 마이클 콘포토, 애덤 두발(이상 외야수) 애덤 프레지어(2루수) JD 마르티네스(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디트로이트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스(30)의 별명은 ‘엘 마고’, 마법사다. 워낙 화려한 플레이와 하이라이트 필름을 자주 만들었다. 다른 선수라면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장면이, 바에스의 손을 거치며 화려하게 재탄생되는 경우도 흔했다.그냥 화려한 선수만은 아니었다. 실력도 있었다. 2014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바에스는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특히 2018년에는 실버슬러거와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를 정도의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공격하는 유격수의 가치는 컸다. 2020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111승으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다저스는 111승 51패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다저스는 무키 베츠(우익수)-트레이 터너(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지명타자)-저스틴 터너(3루수)-개빈 럭스(2루수)-코디 벨린저(중견수)-조이 갈로(좌익수)로 타순을 구성했다.2회초 다저스는 에제키엘 토바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